[N위크] 재경부·기획처·금융위 국정감사…3대 메가·은행 해킹·세제 등 쟁점

김종태 기자 | 등록2026-10-03 08:30:05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신청…8월 국제수지 흑자 주목 원·달러, 내주도 상방 압력 전망... 코스피 6500~7500 전망 '세계경주포럼' 8∼9일 개최…경주를 '문화 다보스'로 키운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다음주 국회 17개 상임위원회 별로 국정감사 일정이 시작된다. 이재명 정부의 눈부신 정책 성과를 부각시키겠다는 여당과, 민생·안보 문제 등을 정부 실정으로 몰아가려는 야당이 뜨거운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현황과 경상수지가 흑자 흐름을 지속할 지 여부가 궁금하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이어질 지, 국내 증시는 7000안팎 박스권을 탈출할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신청도 시작된다.

 

재정경제부는 6일, 기획예산처는 8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국정감사를 받는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사업성, 2천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 사업 등 정부 추진 정책을 비롯,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개편안, 내년도 예산안 및 초과 세수 활용 계획, 미래대응기금 운영 방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거진 은행권 인공지능(AI) 해킹 사고와 정부의 세제 개편 방안, 미래대응기금 운영 방향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 등 주요 은행의 연이은 정보유출 사고가 국감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이밖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아들의 미래에셋자산운용 재직, 비거주 1주택자 대상 전세대출 제한 등 부동산 금융정책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7일부터는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신청이 시작된다. 청년미래적금은 매월 최대 50만원 한도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정부가 6% 또는 12%의 기여금을 매칭 지원하고 이자소득세는 면제된다. 지난 1차 모집 때 자격심사 오류가 발생했던 만큼, 2차에선 사전심사 결과를 안내하는 등 가입심사 절차를 대폭 보완했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지역경제전망(AREO) 보고서 수정전망을 5일 발표한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어떻게 전망할지에 눈길이 쏠린다.

 

AMRO는 올해 4월 발표한 본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가 7월 보고서에서 1.2% 포인트(p) 높은 3.1%로 수정했다.

 

한국은행은 9월 말 외환보유액을 6일 발표한다. 지난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422억8천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43억3천만달러 급증했다. 역대 최대 폭 증가였다.

 

8일에는 8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천330억9천만달러에 달했다. 작년 동기(598억2천만달러)의 4배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또다시 기록적인 경상수지 흑자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같은날 작년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서 논의된 문화창조산업과 국제협력의 성과를 이어갈 '세계경주포럼'이 이틀간 경주서 열린다. 문화창조산업·청년, 역사·문화, 디지털·AI 등을 아우르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문화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방안과 국제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해법을 모색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이번 주중 1360원대로 올라섰는데, 다음 주에도 상승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24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데다 국제유가 상승과 유럽 재정 불안, 중동 지정학적 위험 등이 겹치면서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어서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최근 환율이 빠르게 오른 만큼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당국의 경계감은 상승 속도를 제한할 변수다.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미국 장기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여파로 내림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증권가는 다음 주 예정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을 계기로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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